•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눈엣가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 다음달 사퇴할 듯

등록 2019.02.19 15:37: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후임으로 제프리 로젠 교통부 부장관 거론

【워싱턴=AP/뉴시스】로드 로즌스타인 미 법무부 부장관(오른쪽)이 지난 6월28일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함께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2018.7.26

【워싱턴=AP/뉴시스】로드 로즌스타인 미 법무부 부장관(오른쪽)이 지난 6월28일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함께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2018.7.26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2016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을 감독하는 로드 로즌스타인 미 법무부 부장관이 다음달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관련 내용에 정통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 로즌스타인 부장관이 다음달 중순 법무부를 떠날 계획이며, 조만간 후임자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원이 지난 14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키면서 퇴임 시기가 명확해졌다는 분석이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로즌스타인의 후임으로 제프리 로젠 교통부 부장관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장관은 장관과 마찬가지로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한다.

로즌스타인의 퇴진 소식은 지난달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보도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뮬러 특검의 수사를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며 로즌스타인까지 싸잡아 비난해 왔다.

특히 최근 러시아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앤드루 매케이브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대행이 "로즌스타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제기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반역'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로즌스타인의 퇴임은 이번 사건 이전부터 정해진 일이었으며, 물러나는 시기가 매케이브의 폭로에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