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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이도훈 한미 북핵대표 하노이 회동 가능성…"접촉 기대"

등록 2019.02.19 16: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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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이도훈 만남 일정 안 정해져 시간 조율해야"

비건 대표 출국 날짜 한반도본부와 소통되고 있어

이르면 이번주 중 만나 북미 실무회담 전략 조율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북한 평양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협상 결과 설명을 위해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를 방문해 강경화 장관과 면담전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9.02.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북한 평양서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협상 결과 설명을 위해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를 방문해 강경화 장관과 면담전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9.0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실무협상 미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하노이에서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하노이에서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의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간에 시간 조율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도 "(한미 수석대표 간) 접촉이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9일 앞두고 실무회담을 위한 북한과 미국의 협상 대표와 실무진들이 속속 하노이에 집결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의 대미특별대표(전 주 스페인 대사) 일행이 19일 오전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오전 11시쯤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대표 일행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미국은 북한과 협상할 비건 대표와 실무팀을 2차례에 나눠 순차적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가 20일 하노이로 출발할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비건의 구체적인 출발 날짜가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와 소통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소속 직원들도 하노이에 가는 출국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AP/뉴시스】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일행이 19일(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김혁철 대표는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의제 협의를 위해 평양을 출발해 경유지인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으로 의전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도 지난 16일 하노이에 도착한 바 있다. 2019.02.19.

【베이징=AP/뉴시스】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일행이 19일(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김혁철 대표는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의제 협의를 위해 평양을 출발해 경유지인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으로 의전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도 지난 16일 하노이에 도착한 바 있다. 2019.02.19.

이에 따라 김혁철-비건 회담은 22일 안팎에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실무회담 전 이르면 이번주 중에 만나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협상 전략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국자는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의 출국 일정이 같은 날이냐'는 질문에 "꼭 그렇게 얘기할 수 없다"면서 "한미 간에 별도의 소통을 통해 시간이라든지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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