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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지난해 실적 기대 못미쳐…주가 2%대 하락

등록 2019.02.19 16: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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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지난 2015년 11월2일 자료사진으로 버스가 영국 런던 리버풀 스트리트 역 인근에 있는 HSBC 은행을 지나가고 있다. 세계적 은행 HSBC는 14일(현지시간) 지난 10개월간 영국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로 홍콩 본사 이전을 고민한 끝에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6.02.15

【런던=AP/뉴시스】지난 2015년 11월2일 자료사진으로 버스가 영국 런던 리버풀 스트리트 역 인근에 있는 HSBC 은행을 지나가고 있다.  세계적 은행 HSBC는 14일(현지시간) 지난 10개월간 영국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로 홍콩 본사 이전을 고민한 끝에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6.02.15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지난해 시장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HSBC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2018년 세전 이익이 19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537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2017년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미쳤다.

금융 정보 분석업체 레피니티브는 HSBC의 세전 이익이 전년 대비 23.8% 증가한 212억6000만 달러, 매출은 6.3% 늘어난 546억74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HSBC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주당 0.51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애널리스트가 기대했던 것처럼 새로운 바이백(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HSBC의 양대 활동 영역은 영국과 홍콩이다. 이 은행은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미중 무역 긴장 등의 위험 요인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존 플린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자본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1월에는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HSBC 주가는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2% 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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