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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 멘디니 별세, 향년 88···이탈리아 건축·디자이너

등록 2019.02.19 17: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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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 멘디니 ⓒ라문

알레산드로 멘디니 ⓒ라문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탈리아의 건축가 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88)가 18일 세상을 떠났다.

1931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난 멘디니는 1960년대 급진적 디자인 운동과 포스트모던 운동의 핵심 인물이다. 1970년대 잡지사 기자를 시작으로 건축과 디자인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1985년 '도무스' 편집장을 지냈다. 

생전 멘디니는 "프루스트 의자는 수공예로 이뤄진 예술작품, 그로닝거 미술관은 다양한 기능을 담은 건축물, 아물레토 램프는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을 접목한 나의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꼽았다. 

멘디니가 1978년 처음 제작한 '프루스트 의자' 시리즈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바로크식 의자에 점을 찍어 완성한 작품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그로닝거 미술관은 20세기 후반 가장 놀라운 포스트모던 건축물로 불리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에도 선정됐다.

 손자의 눈이 건강해지고 손자가 꿈을 이루길 바라며 제작한 라문 아물레토 LED스탠드도 인간과 자연을 재미있게 실용적으로 연결해줄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 받고있다. 깔끔하면서도 특유의 미학적인 디자인으로 작품성뿐 아니라 기술성도 인정받아 미국 시카고 아테나에움 굿디자인 수상 및 영구소장, 독일 뮌헨 피나코텍 국제현대미술관 영구 소장 및 전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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