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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당대회가 과격분자들 놀이터 돼선 안 돼"

등록 2019.02.19 17: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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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오세훈과 연락 질문에 "없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2019.01.1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최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당대표 후보자를 지지하며 욕설과 막말을 하는 일부 태극기 세력에 대해 "당이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 미래:대안찾기' 토론회 직후 기자들의 '전당대회 우경화가 우려된다'는 질문에 "질서를 지키지 않는 과격한 사람들이 결국 일을 그르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일부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의 욕설과 막말로 김병준 위원장의 인사말이 1분간 중단되는 사태가 초래됐다.

김 위원장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말을 떼자마자 야유가 터져 나왔고, 수그러들기는커녕 점점 더 거세졌다. 정상적인 연설을 하기 쉽지 않게 되자 급기야 김 위원장은 객석을 향해 "조용히 해주십시오!"라고 언성을 높이며 대노했다.

김 후보 지지층에는 이른바 '태극기부대'가 다수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1차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에서도 김 위원장에게 야유를 보내고 조직적으로 항의한 적이 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는 19일 입장문에서 "어제 연설회장에서 야유 등 불미스런 일이 생긴 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며 "특히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 앞으로는 보다 품격있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무성 의원은 오세훈 당대표 후보와의 연락 유무에 대해선 "없다"고 일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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