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74위, 70여년 만에 고향 품으로

등록 2019.02.19 17:53:02수정 2019.02.19 18:2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7일 오사카 통국사서 인수식

28일 인천공항서 환향식 거행

제주 선운정사 경내 유해 안치

5월 평양서 강제동원피해 토론

【파주=뉴시스】홍효식 기자 = 지난해 8월16일 오후 경기 파주시 용미리 제2묘지에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강제징용조선인 유해 35위를 봉안하고 있다. 2018.08.16. yes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홍효식 기자 = 지난해 8월16일 오후 경기 파주시 용미리 제2묘지에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강제징용조선인 유해 35위를 봉안하고 있다. 2018.08.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일본에 안치됐던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74위가 70여 년만에 고향 땅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이날 "오사카 통국사에 모셔진 유골 74위를 국내로 봉환하는 '제1차 조선인 유골봉환 남북 공동사업:긴 아리랑'을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화협은 지난해 11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과 '강제동원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강제징용 희생자의 유해를 공동으로 봉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유해 봉환은 남북 민화협이 지난해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공동위원회의 첫 결과물이기도 하다.

유해 봉환은 오는 27일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서 인수식으로 시작된다.  28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는 환향식이 열릴 예정이다. 환향식에서는 방영기 명창 등 국악인 4인이 상여소리를 한다.

이어 삼일절인 다음 달 1일에는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추모식을 하고, 2일 제주도 선운정사 경내에 유해가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민화협은 오는 5월 평양에서 강제동원피해 공동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북 민화협은 지난 12~13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새해맞이 공동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민화협은 다음 달 중국 심양에서 북측과 실무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형식과 일시, 장소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