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미래에셋운용 제안 거절…"유휴자산 매각 효과 제한적"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태평양물산의 본사 사옥 등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것을 제안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태평양물산의 지분 6.51%를 보유한 2대주주다.
이날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사옥 매각 후 매각대금을 모두 부채 상환에 사용하면 이자비용 감소로 이론상 기업가치가 개선될 수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무담보로 운전자본을 재차입할 때 신용대출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접담보자산인 사옥을 매각할 때 자회사의 운전자본 조달, 연장 금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양사 간 논의를 통해 서로의 뜻을 이해했다"며 "향후 기업가치 개선 방향에 대해 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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