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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감협의회 "국회의원 5·18 왜곡 발언 규탄"

등록 2019.02.19 19: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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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운동 관련 현장체험학습 확대 등 교육 강화키로

4·3, 4·19 등 주요 항쟁 및 사건에 대한 교육 협력 ↑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과 극우단체의 '5·18 공청회 망언'과 관련,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지난 9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규탄의 뜻을 밝힌 데 이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5·18 왜곡과 폄훼를 공식 규탄했다. 관련 페이스북 글. 2019.02.11 (사진=페이스북 발췌)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과 극우단체의 '5·18 공청회 망언'과 관련,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지난 9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규탄의 뜻을 밝힌 데 이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5·18 왜곡과 폄훼를 공식 규탄했다. 관련 페이스북 글. 2019.02.11 (사진=페이스북 발췌)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최근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들의 5·18 왜곡 발언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폄훼했다"며 "5·18민주화운동은 199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국가 기념식을 열고 있으며, 2011년 관련 자료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돼 국가적·세계적으로 공인된 역사"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공당의 국회의원들이 숭고한 5·18의 역사를 왜곡·폄훼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거룩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된 민주주의 역사의 정신과 가치를 우리 학생들이 계승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해 3월 결의한 '5·18 전국화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정신을 바르게 교육하고, 관련 도서와 자료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지원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며, 관련 현장체험학습에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4·3 ▲대구 2·28 민주운동 ▲4·19민주혁명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등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항쟁과 사건들에 대해 "교육이 올바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당대표로 출마한 김진태 의원은 지난 8일 '5·18 진상 규명 대국민 공청회 영상메시지를 통해 "5·18 문제 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또 같은 당 김순례 의원은 "종북 좌파들이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발언해 다른 정당 의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지만 당 지도부로부터 징계 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종명 의원(전 자유한국당)은 "논리적으로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제명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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