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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협상서 중국에 위안화 평가절하 안한다는 약속 요구

등록 2019.02.20 05: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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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의 중요한 이슈

FILE - In this Feb. 15, 2019, file photo, Chinese Vice Premier Liu He, right, talks with U.S. Trade Representative Robert Lighthizer, while they line up for a group photo at the Diaoyutai State Guesthouse in Beijing. China's economy czar is going to Washington for talks Thursday and Friday aimed at ending a tariff war over Beijing's technology ambitions.(AP Photo/Mark Schiefelbein, File)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의 일환으로 중국측에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협상장에서 만나 대화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왼쪽)와 류허 중국 부총리. (AP 사진 ) 2019.02.19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의 일환으로 중국측에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이날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작한 양국간 무역협상에서 미국은 협상의 기반이 되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중국측에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해 10월 "통화정책 이슈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반드시 논의돼야할 중요한 부분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요구한 것은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통화를 평가절하하려는 어떤 노력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미중 무역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미 무역대표부(USTR)와 통화정책을 주도하는 미 재무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19~20일 제프리 제리시 USTR 부대표가 미국측 대표로 나서는 차관급 협상을 갖고, 21~22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및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양국 대표로 나서는 고위급 협상을 벌이게 된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이번 무역협상은 중국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상당한 양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겠다는 약속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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