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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중앙회 분당 어린이집 폐원에 학부모들 반발

등록 2019.02.20 09: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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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어린이집을 지키는 학부모회'와 성남시의회 박경희·이기인 의원 등이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어린이집을 지키는 학부모회)

'성남시 어린이집을 지키는 학부모회'와 성남시의회 박경희·이기인 의원 등이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어린이집을 지키는 학부모회)


 【성남=뉴시스】 이준구 기자 = 성남시 분당구 율동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부설 어린이집이 재정난을 이유로 오는 2021년부터 폐원을 결정하자 학부모와 성남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은 지난 1994년 4월 개원해 25년 동안 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228명의 원생이 다니고 있다.
 
연수원 측은 그러나 ▲인건비 상승 ▲차량운행에 따른 과도한 비용 ▲건물의 노후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 폐원을 결정하고 올 신입생 90명이 졸업하는 2021년까지만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 어린이집을 지키는 학부모회'와 성남시의회 박경희·이기인 의원 등은 19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폐원 철회를 요구했다. 

때마침 특강을 위해 연수원을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 자녀 더 낳기 운동을 하고 있는 새마을회가 재정난을 이유로 어린이집을 폐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학부모 대표 김명진씨는 "성남시 행안부 보건복지부 등에 폐원철회 탄원서를 제출하고, 어린이집을 반드시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장관은 이날 학부모들을 만난 자리에서 "새마을중앙회 측의 어려운 사정이 있겠지만 행정기관이 나서 국공립시설로 전환하든지 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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