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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브렉시트 합의 기대에 1달러=110엔대 중반 반등 출발

등록 2019.02.20 09: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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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브렉시트 합의 기대에 1달러=110엔대 중반 반등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0일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브렉시트' 진전 기대로 1달러=110엔대 중반으로 반등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0.59~110.6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7엔 올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20일(현지시간) 회동해 브렉시트와 관련한 양측 이견을 좁힐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파운드화와 유로에 대해 달러가 하락한 것이 엔 매수, 달러 매도로  연결되고 있다.

19일 뉴욕 시장에서 미국 장기금리가 저하함으로써 엔을 포함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 환율 안정을 요구했다는 소식도 위안화 매수, 달러 매도를 부르면서 엔화에 대한 달러 매도로 파급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8분 시점에는 0.02엔, 0.01% 올라간 1달러=110.64~110.6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과 같은 1달러=110.50~110.60엔으로 출발했다.

해외시장에서 추가 금융완화를 시사한 일본은행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의 발언으로 엔 매도가 선행했다가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엔 매수가 살아난 흐름이 이어졌다.

앞서 1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해 18일 대비 0.15엔 떨어진 1달러=110.55~110.65엔으로 폐장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저금리로 투자자금을 조달하는 엔이 매도 우세를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속락했다. 오전 9시16분 시점에 1유로=125.51~125.55엔으로 전일보다 0.46엔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는 반등했다. 오전 9시16분 시점에 1유로=1.1342~1.134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2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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