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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일본 무역수지 14조3700억원 적자...4개월 연속

등록 2019.02.20 09: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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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중국 경기둔화로 대중 수출 17.4% 급감 여파"

1월 일본 무역수지 14조3700억원 적자...4개월 연속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1월 무역수지는 1조4152억엔(약 14조3740억원) 적자를 냈다고 닛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재무성이 발표한 1월 무역통계 속보(통관 기준)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이같이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민간 예상 중앙치는 1조109억엔 적자로 실제로는 이를 웃돌았다.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8.4% 감소한 5조5742억엔으로 집계됐다. 대중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17.4%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2개월째 감소했으며 낙폭이 2018년 12월의 7.0%보다 대폭 확대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 중국 경제둔화가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대미 수출은 6.8% 늘어났다. 자동차와 기계 등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선박 수출이 37.4%, 반도체 등 제조장치가 27.8%, 철강제품 13.7% 크게 줄었다.

수입액은 작년 동월에 비해 0.6% 감소한 6조9895억엔으로 나타났다. 원유가 10.3%, 석유제품이 17.9%, 비철금속이 18.3% 각각 줄었지만 액화천연가스는 15.3% 증가했다.

앞서 7일 나온 1월 상중순(1~20일) 일본 무역수지는 1조111억엔 적자였다. 상중순 기준 7개월째 적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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