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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읍 좌초 어선에 선장 미탑승…해경 조사

등록 2019.02.20 1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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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선장 대신 기관장 김씨가 운항"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20일 오전 4시52분께 제주시 한림읍 수원포구 북쪽 50m 해상에서 한림선적 유자망 어선 H호(39t·승선원10명)가 좌초됐다. 좌초된 H호가 우현으로 기울어져 있다. 2019.02.20.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20일 오전 4시52분께 제주시 한림읍 수원포구 북쪽 50m 해상에서 한림선적 유자망 어선 H호(39t·승선원10명)가 좌초됐다. 좌초된 H호가 우현으로 기울어져 있다. 2019.02.20.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20일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좌초된 유자망 어선에 선장이 탑승하지 않고 기관장이 배를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2분께 제주시 한림읍 수원포구 북쪽 50m 해상에서 한림선적 유자망 어선 H호(39t·승선원10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대를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확인한 결과 H호는 현재 우측으로 30도가량 기울어져 있었으며, 기관실에 약 1m가량 침수가 진행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H호에는 선장이 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운항은 기관장인 김모(53)씨가 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기관장 김씨는 운항에 필요한 해기사 면허증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H호를 이날 오전 8시40분께 이초하고 민간구조선을 동원해 한림항으로 예인조치했다.

해경은 선주 등을 상대로 선장이 승선하지 않은 경위와 선박 좌초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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