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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3·1절 남북공동행사…北입장 기다리는 중"

등록 2019.02.20 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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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 안 제안…남북간 협의 진행 중"

"물리적 시간 부족하나 그 사안도 감안"

【서울=뉴시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2018.10.17.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2018.10.17.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통일부가 20일 3·1운동 행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는 방안에 대해 북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남북 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 일정으로 북측이 여력이 안 될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우리 측 안을 (북측에) 제안했다"며 "북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고 남북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는 3·1절 당일 행사를 위한 물리적인 답변 시한을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북이 그런 사안들을 다 알고 있다"며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하고, 실무적인 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한 바 있다.

남북은 지난 1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소장회의를 열고 3·1운동 100주년 공동기념행사 등에 대한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오는 22일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인 소장회의에서도 이 같은 사안에 대해 남북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일정이 맞물려 있고 행사 준비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일각에서는 규모가 대폭 축소되거나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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