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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산림청장 "올해 2만1000㏊에 5000만 그루 심겠다"

등록 2019.02.20 11: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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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남산 면적 74배 규모에서 나무심기 진행

'내 나무 갖기 캠페인' 전국에서 열어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20일 김재현 산림청장이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2019년도 나무 심기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청장은 올해 남산 면적의 74배에 달하는 2만1000㏊에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2019.02.20 kys0505@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20일 김재현 산림청장이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2019년도 나무 심기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청장은 올해 남산 면적의 74배에 달하는 2만1000㏊에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2019.02.20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김재현 산림청장은 20일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4배에 달하는 2만1000㏊에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2019년도 나무 심기 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나무 심기로 하나 되는 한반도 만들기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나무 심기 추진계획을 수립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경제림육성단지 등 1만2000㏊에 경제수종과 특용자원(옻나무·헛개나무 등), 금강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식재해 임업인 소득증대 및 산림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꾀한다.

또 산불·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와 도로변·생활권 경관조성 등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조림사업도 4000㏊ 규모에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약 4400만 그루의 나무를 조림할 수 있을 것으로 산림청은 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세먼지로부터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도시외곽 산림에는 미세먼지 저감숲 4000㏊를,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 주변에는 미세먼지 차단숲 60㏊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곳에는 모두 60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도 추진돼 지역주민의 휴식·치유를 도울 수 있는 녹색쌈지숲 110개소, 가로수 596㎞, 학교 명상숲 96개소, 무궁화 동산 17개소, 복지시설나눔 숲 33개소 등도 조성된다.

국민적 관심과 나무사랑 문화 확산을 위한 ‘내 나무 갖기 캠페인’도 곳곳에서 전개된다.

김재현 청장은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며 "지방자치단체, 산림조합 등과 힘을 모아 전국 곳곳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나무 눠 주기 ▲나무시장 운영 ▲내 나무 심기로 나눠 진행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전국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 194개소에서는 유실수·조경수 등 98만 본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산림수종·조경수 등 질 좋은 묘목 560만본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도 전국 산림조합을 통해 125곳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묘목 31만본을 국민이 직접 심고 가꾸는 ‘내 나무 심기’행사를 전국 시·군·구 105곳에서 진행키로 했다.
 
 나무 심기를 희망하는 산주는 산림 소재지 시·군·구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별 묘목 배부처와 나무시장 운영 장소, 나무 심기 행사 계획 등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재현 청장은 "다양한 나무 심기를 통해 경제·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나무 심기는 숲 속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인 만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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