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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제주공항의 안전위해 제2공항 반드시 필요하다"

등록 2019.02.20 11: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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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께 드리는 말씀' 통해 건설필요성 거듭 강조

"지역주민들의 불 이익이 없도록 대비하겠다"

"무한책임의 자세로 정부와 교섭에 나서겠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오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제2공항 건설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02.2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오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제2공항 건설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02.2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 제2공항 추진과 관련, "이미 극한적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공항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제2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입에 즈음하여 제주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2공항 추진은 도민의 숙원이자 제주의 미래를 위한 필수 산업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주공항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이용객과 항공기 운항이 가장 많은 공항이다"며 "이미 2015년 연간 수용능력인 2589만명을 초과했고 매년 2900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드나드는 만성포화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2공항은 제주의 수용능력을 넘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타당성 용역에서 추산한 2045년 제주기점 항공기 이용객 수는 왕복 4500만명으로 이는 도민 왕래인원과 관광객 2000만명이 포함된 숫자로 현재 관광객보다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산정한 것이지,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때를 놓쳐서는 안된다"며 "제주도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정부의 일방 통행식 추진이 이뤄지지 않도록 도지사가 무한 책임의 자세로 정부와 적극 교섭에 나서겠다"며 "더 나은 대안을 정부의 기본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반대도민들과의 더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다"며  "지금 이 시대 제주도지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도민의 뜻으로 알고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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