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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IoT기술 활용 실내먼지 줄이기 나서

등록 2019.02.20 11: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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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산학협력단과 MOU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도청 전경.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도청 전경.


【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경기도는 사물형인터넷(IoT)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내먼지를 줄이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날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MOU를 체결하고 '2019년 IoT기반 실내공기질 상시측정 및 자동관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선 7기 공약인 이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3억원이 투입돼 올해 처음 시범 운영된다.

도는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의료원,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도서관 등 국공립시설 50곳에 시설마다 미세먼지 센서를 설치해 상시 측정하고,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실·내외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 유입 정도와 실내 자체 발생 오염도를 측정해 비교 분석하고, 건물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와 환기장치를 자동 가동한다.

협약에 따라 도는 기본계획 수립과 수탁사업자 선정, 설치 운영 등을 하고, 평택대 산학협력단은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자문과 측정테이터 정밀 분석을 맡는다.

도는 4월까지 공개입찰을 통해 수탁사업자를 선정한 뒤 5월 시·군이 추천한 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르면 상반기 사업에 착수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에 따라 7월부터 적용되는 민감계층이용시설의 미세먼지 기준 강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를 충분히 검증한 뒤 사업을 점차 확대하겠다"면서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실내공기질 오염물질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실측자료가 부족했는데 사업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게 돼 연구적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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