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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외·고속버스 요금 6년 만에 평균 10.7% 인상

등록 2019.02.20 11: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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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시외버스 13.5%, 고속버스 7.95% 올려

전북 전주서부시외버스 간이정류소.(뉴시스 DB)

전북 전주서부시외버스 간이정류소.(뉴시스 DB)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전북도가 6년 만에 버스요금을 평균 10.7%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이달 15일 발표한 운임 상한요율을 적용해 시외·고속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히고 운임 조정에 따라 시외버스 13.5%, 고속버스 7.95% 씩 운임을 인상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인상은 전북도가 전북버스운송조합과 운임 조정 협의 절차를 거쳐 결정했으며, 특히 이용객에게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요금인상을 유보했던 전주-김제-부안, 전주-고창 구간은 유보된 인상분까지 반영했다. 

도는 그간 업계의 지속적인 운임 인상 건의가 있었음에도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시외버스는 6년간 운임을 동결해 왔지만, 그동안 물가, 유류비·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버스 업계의 누적된 경영악화 해소 차원에서 운임요율 상한을 인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도와 버스업계는 운임 조정 이전에 예매된 승차권은 종전 운임을 적용 받도록 해 이용객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민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운임 조정은 장기간 동결되어 있던 운임을 현실화하는 것으로 버스 업계의 경영 상황 및 근로자 처우개선 등 전반적 근로여건, 이용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정이다”며 “운임 조정과 함께 시외버스 정기·정액권 발행, 노선 조정 등을 병행함으로써 버스 이용 도민의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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