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美 전력연구소와 정비관리 기술 공동개발

【세종=뉴시스】서부발전 현장 정비관리 전용시스템(WP-PM)을 홍보하고 있는 미국 전력연구소(EPRI) 홈페이지.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미국의 전력연구소(EPRI) 및 미국의 발전사들과 함께 '글로벌 정비관리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EPRI는 전력산업 기술개발을 위해 1913년에 설립된 비영리 컨소시엄 연구소이다. 현재 전 세계 40개국의 700여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가입한 세계 최고 권위의 전력연구기관이다.

이번 플랫폼은 EPRI의 정비기준 개발 전용시스템(PMBD)과 서부발전의 현장 정비관리 전용시스템(WP-PM)을 연계해주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서부발전과 EPRI는 지난해 4월부터 공동 개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EPRI는 지난 19일부터 자사의 전력분야 메인 홈페이지에 서부발전의 WP-PM을 소개 및 홍보하기 시작했다.

소개 동영상 내 EPRI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EPRI의 기술에 서부발전의 다양한 발전설비 유지보수 능력과 풍부한 예방정비 경험을 융합시켜 2020년까지 '글로벌 정비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EPRI와 공동 개발한 '글로벌 정비관리 플랫폼'을 2022년 이후 국내외 발전사 운영·관리(O&M) 사업 지원과 김포 열병합발전소 등 한국형 복합화력의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