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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무부 부장관에 제프리 로젠 지명 계획

등록 2019.02.20 15: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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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 내달 중순 퇴임

제프리 로젠 미 법무부 부장관 지명자 (사진제공: 미 교통부)

제프리 로젠 미 법무부 부장관 지명자 (사진제공: 미 교통부)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법무부 부장관에 제프리 로젠 교통부 부장관을 지명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CNBC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관리·감독하고 있는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로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오는 3월 중순 물러날 예정이라고 미 법무부 관리가 18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뮬러 특검 수사를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며 로즌스타인 부장관에게도 비판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앤드루 매케이브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대행이 "로즌스타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수정 헌법 25조 발동을 제기했다"고 밝힌 데 대해 불법적이고 반역적인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14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 지명자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바 법무장관은 인준 청문회에서 뮬러 특검팀 수사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기피할지를 묻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로젠을 법무부 부장관으로 선택한 것은 바 법무장관이라고 전했다.

로젠 부장관 지명자는 하버드 법대 출신으로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교통부와  백악관 예산관리국(DMB)에서 정책 자문관 역할을 맡았다 또 바 법무장관이 변호사로 일했던 로펌 '커크랜드 앤 앨리스'에서 오랜 기간 일했다. 

바 법무장관은 "로젠은 뛰어난 법률 경험을 갖고 있으므로 수년간 헌신적으로 법무부를 이끌어 온 로드 로즌스타인 후임으로 임명하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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