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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경사, 참선수행 전념 동안거 선방 이례적 공개

등록 2019.02.20 15: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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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의 대한불교조계종 보경사(주지 철산 스님)는 지난 19일 동안거(冬安居)를 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16일 보경사에서 동안거 정진 중인 스님들.2019.02.20. dr.kang@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의 대한불교조계종 보경사(주지 철산 스님)는 지난 19일 동안거(冬安居)를 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16일 보경사에서 동안거 정진 중인 스님들.2019.02.20.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의 대한불교조계종 보경사(주지 철산 스님)는 지난 19일 동안거(冬安居)를 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안거는 불교에서 음력 10월 보름부터 이듬해 정월보름까지 승려들이 산문 밖 출입을 끊고 오직 참선 수행에만 전념하는 불교의 수행법을 말한다.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제(結制)라 하고 끝내는 것을 해제(解制)라 한다.

 동안거는 여름의 하안거(夏安居)에 대응하는 말로 조계종은 음력 10월보름부터 정월 보름까지와 4월 보름부터 7월보름까지 1년에 두차례 각각 동안거와 하안거 기간을 두고 수행에 정진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3개월간 전국 100여 개 선원에서 수행했던 동안거를 지난 19일 일제히 마무리했다.

 보경사는 이날 동안거 일제 해제를 맞아 선원에서 막바지 수행 중인 스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수행 중인 스님들 근황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으로 이번 선원 공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보경선원은 이날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선방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부단한 정진만이 스님의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의 대한불교조계종 보경사(주지 철산 스님)는 지난 19일 동안거(冬安居)를 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은 보경사 경내 전경.2019.02.20. dr.kang@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의 대한불교조계종 보경사(주지 철산 스님)는 지난 19일 동안거(冬安居)를 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은 보경사 경내 전경.2019.02.20.  [email protected]

스님들은 동안거 기간 중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예불을 올리고 오전 7시30분 입선해 12시간씩 수행에만 전념해 왔다.

 이번 동안거에는 전국의 조계종 사찰에서 2000여 명의 스님들이 용맹 정진한 것으로 집계돼 있다. 

 보경선원을 이끈 보경사 주지 철산 스님은 “안거와 해제의 구분이 어디 있겠느냐”며 “걸어가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항상 화두를 챙기는 것이 스님의 소임”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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