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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윤주경 前독립기념관장 사퇴 오히려 말렸다"

등록 2019.02.20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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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이 말려서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

"靑이 임기 단축했다는 건 사실 아냐"

【서울=뉴시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2019.02.11.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2019.02.11.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김성진 기자 =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에게 국가보훈처가 청와대 뜻이라며 사퇴를 종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오히려 청와대가 (사퇴를) 말렸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장관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7년 7월께 보훈처 모 국장이 찾아와 '윤 관장은 사표 낼지 안 낼지 지금 결정하고, 사표는 일주일 안에 내달라. BH(청와대를 지칭) 뜻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윤 전 관장은 임기가 두 달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김 대변인은 "보훈처에서 그 분(윤 전 관장)에게 사표·사의를 부탁드렸던 과정에 대해서, 청와대가 오히려 말려서 그 분이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신 것"이라며 "청와대가 개입해서 그 분 임기를 단축했다는 건 사실과 전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피우진 보훈처장은 지난 2017년 8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윤 전 관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담당 국장을 보내서 사표를 종용한 적이 있냐'는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적이 있었다"고 시인한 바 있다.

한국당은 지난달 피 처장과 담당 국장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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