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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 제2공항 담화문 발표후 "참 괴로운 점 많다"

등록 2019.02.20 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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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통해 2공항 논란과 갈등에 대한 심경 밝혀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오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제2공항 건설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02.2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오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제2공항 건설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02.2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참 괴로운 점이 많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제주 제공항 관련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 한 후 유튜브를 통해 최근의 심경을 다시 한번 밝혔다.

원 지사는 “제2공항 관련한 대(對) 제주도민 담화문을 막 발표하고 왔다”고 전제한 후 “(2공항) 찬성 반대에 따른 논란과 갈등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토부가 재조사 끝에 기본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충분한 보상 방안, 2공항이 제주도민들의 미래에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과 요구 사항들이 기본 계획에 반영이 돼야 한다는게 담화문의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때를 놓치면 나중에 반대 투쟁만 하다가 피해를 볼 수가 있고, 그것을 누가 책임지겠는가"라며 " 그래서 우리가 반대 측과도 계속 소통하면서 듣겠지만, 이게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 주민들과 제주도 전체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고 국토부에 반영시킬 것은 반영시키고, 제주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내용으로 오늘 담화 발표를 했다”며 “ 참 안타깝다. 반대하는 입장에서 여러 가지 의혹과 어떤 가치관의 차이까지 제시를 하기 때문, 하나의 결론을 만들어 나가기까지 너무 어렵고 또 그러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 원만하게 유지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참 괴로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그래도 끝없이 소통을 해야 하고 또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은 가장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가장 최후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게 도지사의 책임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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