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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생활·안전 인력 여전히 부족…공공 일자리 확충 계속"

등록 2019.02.20 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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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보도참고자료…공공 일자리 통계 나온 후 처음

"소방·복지·치안 등 대국민서비스 현장 인력 부족"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공직박람회'에서 학생들이 경찰청 전시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인사혁신처에서 진행하는 '2016 공직박람회'에서는 취준생들이 공직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있도록 외교관 후보자, 경찰, 장교 및 부사관, 소방공무원, 지역 인재 등의 직종별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2016.12.0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공직박람회'에서 학생들이 경찰청 전시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인사혁신처에서 진행하는 '2016 공직박람회'에서는 취준생들이 공직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있도록 외교관 후보자, 경찰, 장교 및 부사관, 소방공무원, 지역 인재 등의 직종별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2016.12.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공공 부문 인력이 여전히 소방, 복지, 치안 등 영역 중심으로 부족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공 인력 확충을 계속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지난 2017년 10월 발표한 '일자리 정책 로드맵으로 (전체 일자리 중) 공공 부문 비중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특히 소방·복지·치안 등 대국민 서비스 현장 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통계청은 지난 2015년부터 연간 공공 부문 일자리 관련 통계를 내놓고 있다. 기재부에서 보도참고자료 등을 통해 해당 통계와 관련한 공식적인 해석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공공 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집권 첫해 공공 부문 일자리는 241만1000개로 1년 전보다 4만6000개 늘었다. 증가 폭이 3만대에도 못 미쳤던 2015~2016년에 비하면 증가 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전체 취업자 중 공공 부문의 비중은 9.0%로 1년 전보다 0.1%p 올랐다. 이는 2013년 기준 OECD 평균(21.3%)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기재부는 생활·안전 등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소방 인력은 0.85명이다. 일본(1.28명)이나 미국(1.10명) 등 선진국에 비해 낮다. 같은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경찰 인력은 2.29명이다. 2015년 통계와 비교할 때 프랑스(3.69명), 영국(3.52명), 미국(3.34명) 등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고용 여건 개선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공공 부문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꼭 필요한 생활·안전 등 분야의 부족한 현장 인력 중심으로 공공 부문 일자리 확충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올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을 기존 2만3000명에서 2000명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가직 공무원은 당초 정부안 2만1000명보다 축소한 1만8000명을 충원할 예정이며 사회서비스 부문에선 9만5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공공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공공 인력 확충을 계속하겠다"며 "규제 혁신, 상생형 지역 일자리,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등 민간 일자리 활력 제고를 위한 핵심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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