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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탄력근로제 합의에 "하루빨리 국회열어 입법 진행해야"(종합)

등록 2019.02.20 18: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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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반가운 일, 좋은 선례 남겨…여야 합의로 국회 열려야"

"광주형 일자리, 이달안 늦어도 3월에는 다음 지역에도 추진"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20.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전날 탄력근로제 확대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며 "이제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 필요한 입법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처음에는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봤는데 충분히 소통하고 논의한 결과 마침내 합의해 정말로 반가운 일이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경사노위는 막판 진통 끝에 현행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표는 "이번 타결로 주52시간제가 안착할 수 있게 됐고, '광주형 일자리' 타결에 이어 사회적 대화가 결론을 맺을 수 있는 참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노동계와 경영계 그리고 정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하려면 사회 구성원이 동등히 참여해 합의점을 마련하고 결과를 존중하는 사회적 대화의 문화 정착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이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이번 합의 결과를 입법 처리해야 할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데 우려를 표하며 "다시 한 번 여야 간 협의를 해서 하루 빨리 국회가 열리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정부가 카드수수료 개편 등 자영업 종합대책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한 것과 관련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어 남은 과제를 점검하겠다"며 "소상공인 기본법도 하루 빨리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동북아 냉전체제, 남북 분단체제 70년을 마감하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이기 때문에 당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최근 타결된 광주형 일자리는 임금만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적 틀을 갖춰 운영하는 지역상생형 일자리"라며 "이달 안, 늦어도 3월 달에는 다른 지역에도 몇 개 모델을 만들어 추진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서도 "미국에 같이 가서 공공외교 하면서 제가 국회 문을 안 열면 안 된다고 했는데 미동조차 안 해서 유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는 유치원3법 등 민생법안과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 노동입법,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개혁입법, 선거법을 처리해야 할 아주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다"며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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