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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5·18단체 만나 "민주주의 부정 있을 수 없는 일"

등록 2019.02.20 18: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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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차원 징계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약속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5.18 관련 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2.2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5.18 관련 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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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장들을 만나 국회 차원에서 '5·18 망언' 소동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5.18 관련 단체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광주 정신과 민주주의는 바른미래당 정신"이라며 "5·18 그 자체는 국가에 있을 수 없는 참극이었지만 그것이 민주주의의 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5·18을 북한이 기획했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회는 민주주의의 전당인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놔둘 수 없다. 바른미래당은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사람들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장들은 지지부진한 국회 윤리위의 징계 처리안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바른미래당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은 "세 국회의원을 국회에서 제명해야 한다. 국민이 요구할 것이고 의회에서 할 일 아닌가"라며 "또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처벌할 수 있는 법 제정에 대해 대표님이 앞장서 달라"고 했다.

주재준 서울민주공동행동 정책실장은 "3인을 국회 제명해야 한다. 반민주적, 반헌법적 망동을 일삼는 상황이라면 같이 국회 일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상황"이라며 "5·18 학살 역사왜곡 부정처벌법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채이배 정책부대표는 "김동철 의원이 2016년 왜곡처벌법을 냈는데 국회를 열어서 통과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저희 당은 모두 29명이 전체 징계안에 서명했고 제출했다. 윤리위를 열고 국회를 열어서 통과시키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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