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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ASF 발생…국내 국경검역·방역관리 강화

등록 2019.02.20 18: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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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베트남 북부의 흥옌(Hung Yen), 타이빈(Thai Binh) 지역의 8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국경검역 및 국내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자국 내 8개 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발생농장 내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고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졌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긴급 검역대책회의를 열고 베트남 내 ASR 발생, 국경검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국경검역은 물론이고 국내 축산 농가 방역의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여행객의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홍보와 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세관 등 공·항만 관련 기관과 협조를 통해 출입국시 안내방송 확대, 베트남 입국 여행객 및 축산관계자의 휴대축산물 집중 검색 등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의 협조와 축산 관련 단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통해 모든 축산농가에 베트남 등 ASF 발생국가 방문 자제 등을 요청키로 했다.

국내 거주하는 베트남 이주민과 베트남 근로자에게도 지자체 및 다문화센터를 통해 모국 방문시 현지 축산시설 방문이나 돼지 접촉 자제, 귀국시 축산물 반입금지 등의 방역준수사항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불법휴대축산물, 양돈용 배합사료나 사료 원료는 ASF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거나 방문할 계획이 있는 국민들은 현지 양돈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귀국시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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