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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공사때문에 개학도 연기…선린초 석면잔해물 논란(종합)

등록 2019.02.20 19: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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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공사 후 폐석면 발견에 공사중지

학교측 "정밀청소 아직 안 했다" 해명

학부모 "가이드라인 지키면 문제 안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석면공사 후 석면 잔해물이 나왔다는 의혹으로 학교가 개학 일정까지 미루는 일이 발생한 20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선린초등학교 정문에 '석면철거 공사중'이란 문구가 달려 있다. 2019.02.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석면공사 후 석면 잔해물이 나왔다는 의혹으로 학교가 개학 일정까지 미루는 일이 발생한 20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선린초등학교 정문에 '석면철거 공사중'이란 문구가 달려 있다.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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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석면공사 후 석면 잔해물이 나왔다는 의혹으로 학교가 개학 일정까지 미루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강동구 선린초에 따르면 선린초는 3월4일 예정이었던 개학일을 무기한 연장했다.

학교가 지난 18일 발송한 가정통신문에는 3월4일부터 3월29일까지 학교를 휴업하고 휴업기간 동안 가정 학습을 실시한다고 기재됐다. 또 대상자에 한해 학교 근처 한 교회에서 휴업기간 동안 돌봄교실을 운영한다고 안내했다.

이 학교 학부모들에 의하면 선린초는 석면공사 이후에도 폐석면이 학교에서 발견됐다. 선린초는 지난 1월31일부터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이에 대해 선린초 관계자는 "아직 정밀청소를 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공사가 다 끝난 후에 석면이 발견된 것처럼 비춰져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학교 한 학부모는 "정밀청소 여부와 관계없이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지켰다면 지금처럼 폐석면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린초는 이날부터 공사현장 관리자를 교체해 공사를 재개한다. 감리업무를 맡을 외부전문가도 추가 투입된다.

단 개학일을 포함한 학교 운영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었지만 공사 추이를 지켜봐야 해 정확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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