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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열망 "봄 배구 가야 한다, 가고 싶다"

등록 2019.02.20 22: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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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서울 GS 칼텍스와 대전 KGC 인삼공사의 경기, GS 이소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02.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서울 GS 칼텍스와 대전 KGC 인삼공사의 경기, GS 이소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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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GS칼텍스 이소영이 펄펄 날았다. 팀도 3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알리가 왼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이소영은 팀에서 가장 많은 2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55.31%에 달했다.

경기 후 만난 이소영은 "국내선수끼리 하는 경기이기도 하고, 중요한 경기였는데 한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알리의 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뛰었다. 이소영은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국내 선수들이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를 치렀다. (강)소휘도, (표)승주 언니도 어려운 순간에 도와주면서 하다보니 큰 고비를 잘 넘긴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시즌 중에도 알리의 컨디션이 떨어질 때면 국내 선수들이 힘을 모았다. 하지만 알리가 전혀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지금은 느낌이 다르다. 이소영은 "외국인 선수가 아예 없다고 생각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국내 선수가 해야하니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것 같다"며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준비부터 달랐다. 이소영은 "훈련을 할 때부터 어떻게 할지 시뮬레이션을 했다. 경기 전부터 생각도 계속 하고 있었다"며 "덕분에 경기에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봄 배구 티켓을 잡기 위해 GS칼텍스는 시즌 끝까지 치열한 다툼을 벌여야 한다.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8)를 승점 차 없이 뒤쫓고 있지만, 4위 IBK기업은행(승점 46)도 바짝 붙어 있다. 이소영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확신이 드느냐는 질문에 "가야 한다. 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봄 배구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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