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우디 왕세자, 인도 방문…"112조원 투자 가능성"

등록 2019.02.20 23:35: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파키스탄-인도-중국, 아시아 3개국 순방중

【뉴델리=AP/뉴시스】 인도를 순방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악수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뉴델리=AP/뉴시스】 인도를 순방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악수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뉴델리=AP/뉴시스】이현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0일 인도에서 1000억 달러(약 112조3500억원) 투자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협력을 강조했다.

전날 인도에 도착한 빈 살만 왕세자는 공항 도착부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왕세자는 "에너지, 농업, 기술, 문화, 사회서비스 등에서 1000억 달러 투자 가능성을 봤다"며 "이미 사우디는 2016년부터 인도에 440억 달러(약 49조4340억원)를 투자해 왔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인프라, 관광, 주택, 통신 등 투자 증대에 대한 협정에 서명했다. 지난해 양국 무역 규모는 275억 달러(약 30조8962억원) 수준이었다.

아울러 빈 살만 왕세자는 "모디 총리와 테러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사우디와 인도는 테러문제, 사이버 안보 등에 있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는 대규모 자살폭탄 테러로 40여명이 사망했으며, 이에 대한 배후로 파키스탄이 지목되면서 인도-파키스탄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단 인도 방문 직전 파키스탄에 들렀던 왕세자는 테러 문제에서 인도와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파키스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17일부터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으며 첫 방문지였던 파키스탄에서는 200억 달러(약 2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약속했다. 왕세자는 인도 방문 후 마지막 순방지인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