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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美中협상 실패로 관세 추가되면 세계증시 재앙"

등록 2019.02.20 23: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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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장관급 무역회담 개회식에서 양국 대표인 류허(劉鶴)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2019.02.14

【베이징=신화/뉴시스】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장관급 무역회담 개회식에서 양국 대표인 류허(劉鶴)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2019.02.14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반격하면 전세계 증시에 엄청난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경고했다.

환추시보의 영문판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19일 밤 사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1일까지인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양국간 협상 타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막대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는 협상이 실패하면 전세계 증시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 떄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증시를 정책 성공의 척도로 자주 언급해왔지만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침묵해왔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의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여기에 대항하는 조치를 취하면 글로벌 증시에 재앙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 협상대표단은 미국 워싱턴에서 19일부터 20일까지 차관급 협상을 벌이며, 21일과 22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나서는 고위급 협상을 갖는다.

협상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블룸버그통신은 19일 미국이 중국측에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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