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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公 "3월 경칩 이후 봄꽃 개화…작년보다 열흘 빨라"

등록 2019.02.2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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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公, 국립공원별 봄꽃 관찰시기·장소 공개

【세종=뉴시스】 지난달 12일 개화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 금오도의 복수초. 2019.02.21. (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세종=뉴시스】 지난달 12일 개화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 금오도의 복수초. 2019.02.21. (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3월 6일)부터 국립공원에서 봄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국립공원의 본격적인 봄꽃 개화 시기를 경칩 이후로 예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초 지리산에서 노란꽃의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해 중순에는 치악산·오대산·태백산·설악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에서 노루귀·변산바람꽃·제비꽃 등의 봄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4월에는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봄꽃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 금오도에서 지난달 12일 복수초가 꽃봉오리를 터트려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렸다. 복수초보다 먼저 봄소식을 전한다는 큰개불알풀·매화·민들레·광대나물의 개화는 이달 12일 관찰됐다.

지리산에서는 이달 5일 복수초의 첫 개화가 확인됐다. 지난해 복수초의 첫 개화 시기(2월 15일)보다 열흘 빠른 것으로,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개화가 빨라졌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 달아공원에는 매화가 지난달 18일 개화했고, 매화 중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는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지난달 10일부터 피기 시작해 이달 중순 만개했다.
 
내륙지방인 변산반도와 치악산에서도 이달 2일 깽깽이풀·너도바람꽃·복수초·노루귀·현호색 등의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권경업 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 봄꽃 소식이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빠르다"며 "공원별 개화 시기에 맞춰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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