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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은행 경쟁 신한vs하나, 혁신적 플랫폼 보유"

등록 2019.02.21 08: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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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은행 경쟁 신한vs하나, 혁신적 플랫폼 보유"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신한금융과 하나금융간의 2파전으로 좁혀진 제 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경쟁과 관련해 "인가를 신청한 토스+신한 연합과 SKT+하나 연합은 기존 카카오 뱅크의 한계를 넘는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제 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경쟁에 참여한 두 연합 모두 뱅크 비즈니스에서 확장성을 갖기에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먼저 "토스의 사업 모델은 집적된 개인 신용정보 플랫폼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금융 서비스 중개 및 빅데이터 분석 업무까지 연결된다"며 "금융권 전 영역에 걸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대출 상품 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은행권과 차별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SKT가 이미 KT가 보여준 금융 영역에서의 통신사업자 한계를 뛰어넘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보유하고 있는 11번가 플랫폼을 활용한 오픈 마켓 판매자 대출을 포함한 대출 시장에서의 확장성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통 공룡기업 아마존이 금융업에 진출했다. 이는 그들이 가진 데이터와 분석 알고리즘이 은행의 위험관리 능력보다 훨씬 더 뛰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기반한다"며 "어쩌면 먼 미래에 이러한 빅데이터 사업자들이 대출을 실행하고 은행은 뒤에서 자본만 제공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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