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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과 해외동포의 3·1운동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등록 2019.02.21 13: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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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독립선언서

기미독립선언서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2일부터 9월15일까지 1·3층 기획전시실, 부출입구 전시공간에서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을 개최한다.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된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편안하게 이를 기념하지만, 선열들의 마음과 정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시각적으로 당시의 자료를 확인하고 청각적으로도 당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1회성 행사가 아닌, 긴 기간 전시를 함으로써 개인들이 100주년의 의미를 느낄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독립신문

독립신문

"이번 전시는 위대한 독립 운동가, 영웅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알려지지 못했던 민초라 할 수 있는 수많은 보통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고 소개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행정안정부 국가기록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공동 주최한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당시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상황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도 "3·1운동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숨은 영웅이자 지금의 나와 다를 바 없는 우리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평화 시위"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이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 국민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 한다"고 밝혔다. 
김붕준의 트렁크

김붕준의 트렁크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3·1운동 참여와 그 참여로부터 개인들이 어떤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생애는 어떠했는지, 해외의 낯선 환경에서 임시정부를 세우고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은 어떠했는지에 관한 자료들을 선보인다.  중국, 러시아, 미주 등 해외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다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인들의 삶에 관한 자료도 전시한다. 

전시 1부 '1919년을 가슴에 품다'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3·1운동 참여와 그 참여 이후 여러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다룬다. 3·1운동이 참여자의 삶에도 영향을 준 사건이었음을 보여준다. 기미독립선언서, 배화여고생 수형기록카드, 시인이자 소설가인 심훈(1901~1936)의 '그날이 오면' 초판본, 서화가 김진우(1883~1950)의 수묵화 2점인 '석죽'과 '묵죽', 고암(顧庵) 이응노의 회화 2점 등이 전시된다.

2부 '임시정부 사람들 조국을 그리다'에서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을 조명한다. 당시 중국에서 활동했더 독립 운동가의 책상을 재현한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상하이판 독립신문,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원본 자료, 총독부 판결문 원본 자료, 임시의정원 의장을 역임한 김붕준의 망명 트렁크, '신한청년' 창간호, 대한국야소교회 대표자 호소문을 볼 수있다.  

3부 '고향, 꿈을 꾸다'는 해외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쓴 한인들의 삶의 흔적을 그들의 후손들 모습을 담은 최근 사진과 영상 통해 보여주며 전시를 마무리한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멕시코, 쿠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 사는 후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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