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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감싼 탄핵 논란…김병준 "黃, 여러 방안 마련하지 않겠나"

등록 2019.02.21 1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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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교 '막말' 징계 가능성에는 즉답 피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착잡한 표정으로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 후보자 포스터 옆을 지나치고 있다. 2019.02.21.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착잡한 표정으로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 후보자 포스터 옆을 지나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오제일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전당대회 과정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계파 논란, 탄핵 책임론이 불거진 것을 두고 "이왕 출마를 했으니깐 후보 당신께서 그런 것을 좀 감안해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황 전 총리 출마 시 '친박·탄핵 프레임'에 갇혀 당이 내년 총선에서 수세에 몰릴 것이라는 자신의 예전 발언이 현실화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공감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준교 최고위원 후보의 "저딴 게 대통령", "종북 문재인 탄핵" 등 막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선관위원장님이나 부위원장에게 여쭤달라"며 "선관위가 내린 결정에 대해 비대위원장이 의견을 말하거나 입을 대는 것은 합당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제가 오늘 연설회장에서 인사말씀으로 할 것도 있고 해서 (지금) 바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언급해 막말 논란으로 인한 전대(全大) 역(易)컨벤션효과에 대해 우려감을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극우 성향 당원들의 욕설과 우경화 현상으로 당이 후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금 바로 이야기 드리지 않고 나중에 현장에 가서 얘기 드리겠다"며 "오늘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봐주시기 바란다"고 대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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