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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환경부-문화계 블랙리스트, 靑·與 반응 너무 닮아"

등록 2019.02.21 10: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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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당, 샴쌍둥이 보는 듯"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손학규 대표. 2019.02.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손학규 대표. 2019.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1일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을 보면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대응 방식과 너무 닮았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김태우씨 폭로로 의혹이 발생하자 강력 부인하고 정쟁으로 몰아간다. 사실이 조금씩 드러나자 강하게 변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치 3년 전 청와대와 여당 모습을 리플레이해 보는 것 같다"며 "어제 공공기관 채용비리도 추가 적발됐다. 여야가 합의한 공공기관 국정조사 진행을 위해 민주당은 국회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태극기부대와 함께하는 한국당, 재판 불복하는 민주당이 마치 샴쌍둥이 보는 듯하다. 정상적 모습의 정당으로 볼 수 없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교섭단체 1당과 2당이 보이콧 공조를 하더니 이제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한다"며 "한국당은 소수 과격한 세력과 함께 하더니 황교안 전 총리는 탄핵을 동의 못 한다는 말까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일갈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김경수 지사의 2심 재판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간담회까지 하며 재판 불복을 계속한다"며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사법부 독립을 훼손하고 있다.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일로 집권여당의 자격이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쏘아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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