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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우영, 패기만만···"선배들에게 내 공 보여주고 싶었다"

등록 2019.02.21 1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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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정우영

LG 트윈스 정우영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정우영(20)이 첫 연습경기부터 씩씩한 피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쟁쟁한 선배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LG는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야간경기로 자체 청백전을 했다.

정우영은 청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첫 실전 투구였지만 거침이 없었다. 첫 타자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채은성에게 삼진을 빼앗았다.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서상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정우영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LG는 정우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로 지명된 정우영에게 LG는 1억원의 계약금을 안겼다. 신인이지만 스프링캠프에도 데려가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정우영은 "첫 등판이어서 기분이 좀 묘했다.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자신감 있게 던져서 선배님들에게 내 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습경기는 청팀의 5-2 승리로 끝났다. 청팀 톱타자로 나선 이형종은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형종은 "호주 연합팀과 연습경기를 했을 때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때보다 타격 타이밍도 좋고, 경기 감각도 점점 살아나는 것 같다. 앞으로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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