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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환경 소각장 증설 반대" 지자체 반발 확산

등록 2019.02.21 10: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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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의회 "군민 건강 심각한 위해" 결사 반대

증평·진천 주민 등 300여명 청주시청 집회 예정

"우진환경 소각장 증설 반대" 지자체 반발 확산


【진천=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시 북이면 우진환경개발㈜이 폐기물 소각장 증설을 추진하자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진천군의회(의장 박양규)는 21일 "주민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침해하는 소각시설 증설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군 의원 6명은 이날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이옥신 등 1급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폐기물 소각장이 초평면과 불과 2㎞ 근접 거리에 위치해 주민들이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소각장 증설 시 사업장폐기물 처리용량은 1일 100t에서 480t으로 증가한다"며 "초미세먼지는 대기 환경기준 35㎍/㎥를 초과해 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북이면, 증평·진천군민 30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폐기물 소각장 증설 백지화를 촉구한다.

 이들은 진정서, 서명부를 작성해 청주시, 청주시의회,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우진환경은 기존 소각로를 폐쇄하고, 하루 48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소각로 2기에서 시간당 4160kg/hr를 처리하는데, 공장을 늘려 2만kg/hr(1만kg/hr 2기)로 처리 용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우진환경 소각장 폐쇄 증평군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4일 범군민 궐기대회를 열고 거리 시위를 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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