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류중일 감독, 오키나와 2차 캠프 숙제는 "주전·5선발·3루수"

등록 2019.02.21 13:5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1차 스프링 캠프를 마무리한다. 이제 또 다른 숙제를 가지고 2차 전훈지로 떠날 채비를 한다.

LG는 1차 호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3일 귀국한다. 25일에는 2차 스프링캠프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호주에서는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일본에서는 실전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1차 캠프의 주안점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었다. 특히 수비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며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차 오키나와 캠프를 가면 베스트 9을 정하기 위해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예들이 류중일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류 감독은 "투수들 중 새로운 얼굴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정용과 정우영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정용은 2019 1차, 정우영은 2019 2차 2라운드로 지명된 신인이다.

류 감독은 "이정용이 불펜 투구를 하는 걸 보니 생각보다 그림이 좋다. 볼에 힘이 있고,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즉시전력감으로 평가했다.

2차 캠프에서는 본격적인 경쟁의 막이 오른다. "연습 경기를 통해 주전 9명을 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LG는 아직 5선발과 3루수도 확정되지 않았다. 류 감독은 "1차 캠프에서 여러 후보들을 두고 훈련을 시켰다"며 "연습경기에서 동등하게 기회를 줄 것이다. 타팀과의 5차례 연습경기, 2차례 청백전, 그리고 한국에서의 시범경기 등을 통해 정하겠다"고 말했다.

3루수 경쟁에서는 김재율과 장지윤, 류형우, 양종민이 떠오르고 있다. "이 네 명을 주목하고 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주전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개막전 선발도 아직은 미정이다. 외국인 선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중 한 명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류 감독은 "2차 캠프에서 윌슨과 켈리의 투구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