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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어항 군산 ‘개야도항’ 47년만에 국가어항 승격

등록 2019.02.21 1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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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생산거점 어항으로 탈바꿈

부두 확충, 어구보관창고, 위판장 등 조성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전북 군산 개야도항.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전북 군산 개야도항.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지방어항인 전북 군산 개야도항이 47년만에 국가어항으로 승격돼 수산물 생산거점 어항으로 본격 개발될 동력을 확보했다.

전북도는 군산 옥도면에 소재한 개야도항이 지난 1972년 지방어항으로 지정 된 이후 이달 26일부터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돼 낙후된 어항을 본격적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국가어항 지정은 지난해 국가어항 지정 및 해제 합리화 방안 연구를 통해 어선 대형화, 어장 환경 및 어항 이용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어항 지정 기준을 새롭게 마련돼 관계부처 및 전북도와 협의를 거쳐 국가어항으로 신규로 지정됐다.

개야도항은 지리적으로 군산에서 23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서해의 다른 섬에 비해 경지율이 높으며, 봄·여름철에는 제주 난류의 북상에 따라서 조기, 갈치, 삼치, 도미, 대하 등의 난해성 어족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어업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개야도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지정 됨에 개야도항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2019부터 2025년까지 7년간 국비 853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부족한 접안시설을 확충하고 상시 양육이 가능하도록 선석수심 확보, 어선부두 확충, 어구보관창고와 위판장 조성을 하게 된다.

또 차도선과 유조선이 어선과의 간섭 없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남방파제 외측에 배치해 어선 정박 등 전통적인 수산업 지원 기능과 함께 해양관광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특화 개발될 예정이다.

전북도 길해진 해양수산정책과장은 “이번 개야도항이 신규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개발을 통해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지속 발전 가능한 활력 넘치는 어촌·어항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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