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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넉달째 하향…유가 하락 영향

등록 2019.02.22 06:00:00수정 2019.02.22 10: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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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피망(83.5%), 파프리카(95.4%) 등 농산물 상승

생산자물가, 넉달째 하향…유가 하락 영향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국제유가 하락세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넉달 연속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3.75로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넉달 연속 내림세다. 지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1월(103.58)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통상 1~2개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물가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시차를 두고 수입물가를 떨어트려 생산자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벙커C유(-9.0%), 제트유(-12.7%), 경유(-2.0%) 등 석탄 및 석유제품(-4.2%)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전체 공산품 물가는 0.6% 하락했다. 다만 전월 수준(-1.3%)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보합세였다. 수박(34.8%), 피망(83.5%), 파프리카(95.4%)등 농산물이 1.7% 올랐으나 돼지고기(-5.4%), 달걀(-12.2%) 등 축산물이 1.2% 내리고 수산물이 1.9%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건축물 청소, 건축 설계와 같은 사업서비스가 0.8% 오른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는 전월과 같았다.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9.75로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석달째 하락세다.국내 출하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대비 0.5% 하락한 98.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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