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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美, 위안화 가치 안정화 요구…원하는 흐름 나타나기 어려워"

등록 2019.02.22 08: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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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美, 위안화 가치 안정화 요구…원하는 흐름 나타나기 어려워"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22일 미국과 중국이 양국 무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 관련 양해각서(MOU) 초안 마련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이전과 달리 협상 결과를 문서화하는 만큼 낙관론이 부각되고 있지만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소은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미국이 위안화 가치 안정화를 요구했다는 것"이라며 "중국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위안화 약세 환경을 만들지 말라는 것인데 중국 안팎의 여러 상황들을 감안할 때 미국이 원하는 위안화 흐름이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각종 글로벌 불안 요인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강세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라며 "지난해부터 누적된 관세와 구조조정 부담으로 중국 경기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 는 점도 위안화 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경기 상황으로 인해 정책금리 인하가 필요한 중국과 달리 미국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미·중 금리차 축소와 외국인 자금의 중국시장 이탈 가능성도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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