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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기아車 사내이사 선임...책임경영·역할 확대 박차

등록 2019.02.22 09: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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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5일 정기 주총 개최...안건 처리 예정

현대모비스 등 주요 핵심 계열사 사내이사 겸직

정의선 신년회 1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다음달 기아자동차의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기아차 비상근이사로서 임기를 마치고 다음달 중 사내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다음달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지난 20일 공시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현대차 부회장을 맡으면서 기아차에서는 비상근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석해왔다.

정 부회장이 기아차의 사내이사를 맡게 되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4개 핵심 계열사들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그룹 총괄로서의 권한과 책임이 커진 만큼 향후 기아차 이사회에도 사내이사로 참석하면서 책임경영은 물론 역할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일 신년사에서 '사업 경쟁력 고도화', '미래 대응력 강화'. '경영·조직 시스템 혁신' 등을 강조하고, 올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중 전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권역본부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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