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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도권정비위에 용인 반도체특화클러스터 심의 요청

등록 2019.02.22 1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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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DB)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경기 용인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하는 계획과 관련, 22일 중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산단) 공급물량 추가 공급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장 용지 확보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용인일반산업단지를 통해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SPC가 신청한 부지는 경기 용인 원삼면 일대로 448만여㎡(약 135만평) 규모다.

산업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을 검토한 결과 ▲반도체는 한국 수출 1위 품목으로서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매우 크고 ▲반도체 산업 경기둔화와 세계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미래시장 선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적기이며 ▲소재·장비 등 후방산업 육성을 위해 클러스터를 조성, 대기업-중소기업 간 협업 등 시너지 효과를 낼 필요가 있고 ▲기존 SK하이닉스 공장 및 반도체기업들과의 협업, 우수인력 확보 등을 고려했을 때 용인 입지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원사 중 85%가량 수도권에 위치, 용인에 제조공장을 조성하는 편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기에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반도체산업은 연구·개발(R&D) 및 생산 등 전(全) 과정에서 제조사-장비·소재·부품업체 간 공동 R&D, 성능 분석, 장비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절차는 수도권정비위 심의→산단계획 고시→산단계획 승인 신청→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산단계획 승인 등이다. 수도권정비위 심의는 내달부터 시작해 올해 중 산단계획에 반영하고 고시할 계획이다. 산단계획 승인 및 고시까지는 통상 1년가량 소요된다.

첫 번째 제조공장은 이르면 2021년에 용지 조성공사에 착수해 2022년 착공, 2024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제조공장은 향후 총 4개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소재·장비 분야의 국내·외 협력업체 50개 이상이 입주, 명실상부한 대·중·소 상생형 클러스터로 조성돼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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