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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수출 부진, 반도체 가격 조정에 기인…2월도 우려"

등록 2019.02.22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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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1차관, 22일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

"수출 대책 조만간 발표…자금 지원 강화 등 포함"

【서울=뉴시스】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22.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22.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최근의) 수출 부진은 반도체 가격 조정이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추이를 감안할 때 2월 전체 수출 실적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차관이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달 1~20일 통관 기준 수출액은 233억달러로 1년 전보다 11.7% 감소했다. 그간 우리나라 수출 호황을 이끌었던 반도체(-27.1%), 석유 제품(-24.5%) 등 주요 품목들이 모두 부진했다.

수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부터 관계 부처와 협회·기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출 활력 제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 수출전략회의, 수출통상대응반 회의 등 범부처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 차관은 "조만간 수출 활력 제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대책엔 대출·보증 등 수출 자금 지원 강화, 수출시장·산업·기업별 맞춤형 지원 방안 등 다각도로 강구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 등에 따르면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은 다음주 중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경제활력대책회의는 통상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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