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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원전건설에 한국 참여했으면"···文 "많은 기회 달라"

등록 2019.02.22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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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2.22.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인도의 원전 추가 건설 계획과 관련해 "한국에게 많은 기회를 주면 고맙겠다"며 적극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에 배석한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인도 수석 차관의 제안에 이렇게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고케일 수석 차관은 "한국과 인도는 2011년 원자력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원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기반이 구축돼 있다"며 "인도는 앞으로 7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야심찬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고케일 수석 차관은 그러면서 "한국이 원전 건설 사업에 직접 참여해 달라"며 "인도의 원자력 발전에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40년 동안 독자적인 기술로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해왔다"며 "그 안정성과 경제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인도가 원전을 건설한다면 한국의 업체들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게 많은 기회를 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세계 3위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인도는 원자력 발전을 육성해 화석연료 의존을 낮춘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자이타푸르를 비롯해 대규모 원전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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