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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6자수석 하노이 도착 "북미회담 성공은 모두의 바람"(종합)

등록 2019.02.22 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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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앞두고 한미 북핵 공조

비건과 의제협상 공유·협의 관측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도훈 본부장은 북한과 실무협상 중인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 상황을 듣고 전략을 조율할 예정이다. 2019.02.22. amin2@newsis.com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도훈 본부장은 북한과 실무협상 중인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 상황을 듣고 전략을 조율할 예정이다. 2019.02.22. [email protected]

【하노이(베트남)·서울=뉴시스】김지훈 김지현 기자 =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오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북미회담 성공은 모두의 바람"이라며 "이제 (의제) 협상을 시작한 만큼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북미회담이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다만 하노이에서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지금은 말하기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이 본부장은 자신의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북미 간 의제 협상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관련한 한국 측의 입장을 전달하며 물밑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의 접촉도 수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이달 초 비건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전후로도 만나 관련 상황을 심도 있게 공유한 바 있다.

비건 대표는 21일부터 이날까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의제 실무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첫날 4시간30분가량 협상을 진행했으며, 둘째 날에도 오전부터 협상을 개시했다.
 
김 특별대표와 비건 특별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오는 27~28일까지 의제 실무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에도 정상회담 당일 새벽까지 실무협상을 이어간 바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비전'을 얼마나 구체화할 수 있느냐가 이번 실무협상의 핵심이다. 영변 핵시설 및 핵물질 동결, 관계개선을 위한 연락사무소 개설, 평화체제 구축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적·동보적 이행 조치를 얼마나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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