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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금융이 살린다]창립120주년 우리금융…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 선언

등록 2019.0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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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2019.02.22. (제공=우리금융지주) mina@newsis.com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2019.02.22. (제공=우리금융지주)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은행 중심 체제에서 금융그룹 중심체제로 야심차게 출범했다.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창립 120주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첫 근대적 금융기관인 만큼 5대 금융지주 체제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1등 종합금융그룹' 타이틀을 달기 위한 우리금융그룹 만의 비장의 무기는 무엇일까.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6대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금융명가(名家) 지배력 확대 ▲최강의 리스크 관리 ▲글로벌 금융시장 재패 ▲디지털 혁신 주도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다.

특히 출범 초반에는 지배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융그룹으로 전환하며 고객들에게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출자한도가 늘어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전략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우선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등을 중심으로 M&A를 벌일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하이자산운용 인수의향서(LOI)를 접한 바 있다.

이후 자본 여력을 감안해 증권사 등 규모가 큰 자회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규모가 큰 회사는 일단 다른 곳과 함께 갖고 있다가 자본 비율이 회복되면 50% 이상으로 지분을 늘리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이던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고 은행의 최강자를 넘어 자본시장에서도 최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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