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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 "새 학기 미세먼지·석면위험 대비 철저히"

등록 2019.02.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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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지정해 질병결석절차·휴업 등 학부모 안내

공기청정기 확대…비상저감조치 교육감 현장 점검

석면공사 사전예고제…업체·잔재물 조사 개선 추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로 학생들이 마스크르를 쓴 채 등교하고 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에 대비해 등산,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 자제 할 것을 당부 했다. 2018.03.2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로 학생들이 마스크르를 쓴 채 등교하고 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에 대비해 등산,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 자제 할 것을 당부 했다. 2019.02.24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3월 새 학기가 시작돼도 4월까지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당국도 학교운영·공기정화장치 확대 등 대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당국은 학교·기관당 미세먼지 담당자를 2명 지정하고, 각 학교와 학부모들에게 천식 등 미세먼지 민감군 학생에 대한 질병결석절차와 휴업 시 돌봄교실, 대체 프로그램 운영사항 등을 꼼꼼히 안내할 계획이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미세먼지가 매우 나쁠 경우 교육감 또는 부교육감이 학교와 유치원을 방문해 대응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세종청사에서 열린 '신학기 대비 학교안전 시·도교육청 담당 과장 연석 회의'에서는 미세먼지와 석면 위험에 대한 학부모·학생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안전총괄 ▲학교시설 ▲석면관리 ▲내진보강 담당과장 등 70명이 참석했다.

정부의 학교 안전정책을 공유하고, 시·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수행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교육부와 교육청이 함께 협력해 학교 안전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학교 석면 안전 관리와 미세먼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당국은 석면 제거 지침이 준수되도록 현장감독을 철저히 하고, 환경부·고용부와 협의해 석면제거 업체개선방안이나 잔재물 조사 방법 등 안전성 개선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또한 학부모가 사전에 공사를 인지하고 학교가 학사일정을 미리 조정하도록 석면제거공사 사전예고제를 실시한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지침에 따라 야외수업을 자제하게 된다. 수업시간 단축 및 휴업 시 돌봄교실 운영 등 학생보호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공기 정화장치를 개학 전 사전점검하기로 했다. 학교 공기정화장치 확대설치를 계속 추진하고, 상반기 중 공기정화장치 효율적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시설물 안전점검, 학교공사장 화재예방, 내진보강 조기완료 방안에 대해 정책을 공유하고 시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업무처리를 요청했다.

교육부 정종철 교육안전국장은 "3월에 개교 예정인 학교에 대해서는 차질이 없도록 더욱 철저히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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