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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근로자 상습 성희롱 청주시 공무원 '강등'

등록 2019.02.23 13: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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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미투시민행동은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청주시 공무원의 파면을 요구했다. 2019.2.13. yjc@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미투시민행동은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청주시 공무원의 파면을 요구했다. 2019.2.13.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기간제 여성 근로자를 1년 넘게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청주시 공무원이 강등 처분을 받게 됐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충북도 인사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청주시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에 대해 강등 처분을 의결했다.

인사위는 '잘못이 없다'는 A씨의 주장과 달리 피해 여성들의 진술을 보면 성희롱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 드러나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말 직위 해제됐다. 청주시의 중징계 요청에 따라 충북도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앞서 충북미투시민행동은 지난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A씨에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A씨는 청주시 산하기관 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기간제 근로자 B씨를 상습 성희롱했다.

B씨가 문제를 제기하자 A씨는 사과를 빌미로 며칠 동안 B씨 집 앞에서 기다리는 등 2차 피해가 이어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A씨의 성희롱 의혹에 대해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청주시로부터 A씨의 상습 성희롱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아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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